흐름을 통한 공간이동의 시도.

가상의 시각 여행기.  사진과 무성영화로 구성되었고 헨드릭 하멜이 1657년에 쓴〈Sperwer호의 불행한 항해일지〉를 각색했다.

비디오 조각들을 기워서 만든 파운드 푸티지 영화. 한국에서 일어난 몇가지 비극적인 사건들에 기반해 만들어졌다.

가상의 AD/AD 하노버 프로젝트 스페이스 상에 만들어진 전시회.디지털 스크랩과 창작된 글, 음악 상자의 요소가 있는 가상 개인전이다. 전시장을 체험하는 비디오가 함께 제공된다. 기획전 《Horror Vacui 호로 바쿠이》의 한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졌다.

강력한 청소기의 다른 기능을 시도해보는 스케치 비디오.

“거기 원래 논밭밖에 없었어, 어찌나 더러웠는지… 그러고 나서 (나중에 살게 된)아파트를 딱 보니까, 궁전이 따로 없더라고.”

독일 단어 “Jungfrau융프라우”는 세가지 뜻이 있다.

마르셀 브로탈러스의 작품에 등장하는 홍합 껍질들을 따라서 하는 행동들이다.

2017년 10월 3일부터 2019년 11월 14일까지의 이미지를 수집해 정리해둔 큰 스크랩북.

확신의 3단계는 어떤 사건이나 물건이 인지, 믿음, 확신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의심과 포기에 관한 작업이다. 사용자의 기억의 장면들은 개인의 기기 안에서 재구성되고 나름대로의 증명의 단계를 거친다.

맥도날드에서 일하는 두명의 직원은 세상을 향한 긴급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음모를 꾸민다.

잔잔하게 움직이는 커튼 위에 프로젝션되는 큰 비디오 작업이다.

A3포맷의 용지로 벽을 채우는 설치작업. 작은 드로잉은 디지털 프로그램을 이용해 강제로 확대되고 국제 규격에 따라 잘려진다.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첫 문장을 인용해 만든 스케치 애니메이션 비디오.

특별한 우유가 놓인 어떤 방에서는 모든 죄가 용서된다.

“부끄러운 줄 알아Know your shame”을 다양한 방식으로 말해본다.

6개의 조각이 전시장 가장 높은 곳곳에 설치된다.

가짜로 받은 감사들을 오려 붙인 책. 2017년부터 완성해 나가고 있다.

귀신님을 초대해 여러가지 미래들에 대해 묻는다.

작고 아름다운 그것은 영원히 내 장소에 머물렀다.

한때 아시아에서, 한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던 63빌딩 앞에서의 정처없는 움직임.

여성에게 권장되는 여러가지 혈색으로 만들어진 허름한 8각형의 성.

카프카의 전집에서 임의로 선택된 9개의 감정 담긴 마디들, 전시장으로 오는 길목에 설치되었다.

항상 강요되는, 감정의 절제에 대한 새로운 해결방식.

끊임없이 반복되는 사랑들의 몽타주.